안녕하세요 ! 오늘은 삿포로의 메인 여행인 비에이 투어와
점심식사로 갔다 온 코에루 식당에 대해 포스팅해보려 해요
투어 일정은
집결장소 - 점심 식사 - 켄과 메리의 나무 - 크리스마스 트리 - 흰수염 폭포 - 닝구르 테라스
이렇게 진행됐습니다
우선 저는 '여행 한 그릇' 이라는 투어 업체를 선택했습니다
여행 가기 전 비에이 투어 검색해보니 가격들이 다양했는데요
55000부터 10만원 중후반까지 있었습니다
그중 딱 중간 가격인 곳이 이 여행 한 그릇이었어요
10만원 정도 했던 거 같네요
게다가 후기도 괜찮아서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Start
7:50분까지 삿포로역 쪽으로 가야 됐기에
6:30분에 기상해서 챙겼습니다
약속 시간 늦으면 개별적으로 알아서 와야 한다 하니 여유롭게 40분쯤 도착했어요
가이드님을 만나 버스 탑승 순조롭게 하고
삿포로, 비에이의 역사?? 를 들으면서 갔습니다
센스있게 가이드님이 텀을 가지면서 짧게 10분 남짓으로 설명해 주셨어요
그렇게 달리고 달려서 중간에 휴게소도 들리고 점심시간이 됐습니다
비에이 투어 하면 준페이긴 한데
가이드님이 몇 년간 일 하시면서 찾은 맛집을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비에이는 다른 음식들보다 카레우동으로 유명한 지역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준페이 말고 꼭 카레우동을 먹어봤으면 좋겠다고 강력 추천하시길래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발걸음을 옮겼어요
여기도 웨이팅이 엄청나더라고요 ,,,,
다행히도 저는 몰리기 전에 미리 웨이팅 적어놔서 15분 정도만에 들어갔습니다
웃긴 건 이 줄 전부가 한국사람이었어요 ㅋㅋㅋ
그것도 같은 버스 타고 투어 하시는 분들이었습니다
아마 가이드님 말 듣고 저처럼 홀려서 온 거 같네요
카레우동 세트 시켰더니 우유에 샐러드에 푸짐하게 나왔네요 ㅎㅎ
보니까 부먹으로 드시는 분들 있던데
저는 찍먹으로 먹었습니다 ㅋ
확실히 맛이 있었고 뭔가 제가 알고 있는 카레맛이랑 살짝 다른 느낌이었어요
더 깊다고 해야 하나?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맛이지만 만족한 식사였습니다
제가 간 곳은 코에루 라는 식당으로
카레우동, 카레 돈까스가 대표 음식이라고 하네요 ^^
매주 화요일마다 휴무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한국어 메뉴판도 준비돼 있어요)
다 먹고 난 뒤에는 비에이 역 근처를 소화 겸 산책했습니다
사진만 봐도 힐링되시죠 ㅎㅎ
켄과 메리의 나무
식곤증으로 버스에서 골아떨어지고 정신 차려보니 도착해 있었습니다
가이드님이 도착하기 전에 설명해 주셨는데
이곳이 영화 촬영으로 유명해졌다 했나?? 잠결에 들어서 기억은 잘 안 나네요 ㅎ
이곳에서 기념사진 한 방 찍고
하이라이트인 크리스마스 트리로 출발 ~~~
크리스마스 트리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와 사람 엄청 많다,, 사진 어떻게 찍지
였습니다
사람은 많은데 사진 찍는 시간은 제한 돼 있어서 마음만 초조해져 갔어요
그래도 빈틈을 노려 사진 찍기 성공 ^^
이 앵글 바깥에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있답니다
But 사진 건져서 좋았어요 ㅎㅎ
가이드님은 이 정도면 없는 편이라고 하시던데
그럼 많을 땐 대체 얼마나 많은지 ,,;;
흰수염 폭포
솔직히 크리스마스 트리가 사진 찍기에 하이라이트긴 하지만
자연의 웅장함을 느끼기에는 흰수염 폭포가 제일이었습니다
여기 도착할 때 쯤은 초저녁이었어요
다른 분들은 간식거리 싸들고 오셔서 먹는데
저는 빈 손으로 와서 배가 너무 고프더라고요
마침 버스에서 내려서 흰수염 폭포까지 가는 길목에 타코야끼를 파는 거예요!!
제가 2일 차 때 도쿄에서 먹은 타코야끼 덕분에 타코야끼는 거의 무한신뢰 하게 됐거든요
바로 구입해서 흰수염 폭포로 향했습니다
일단 흰수염 폭포 첫인상은 강렬했어요
되게 신비롭고 묘하게 계속 보게 되더라고요
잠깐 동안 넋을 놓고 본 거 같았습니다
되게 아름답지 않아요 ??
먹으면서 감상하느라 시간 다 지나서 그대로 복귀했어요 ㅋㅋ
제 사진은 타코야끼 먹는 사진 밖에 못 건졌네요 ㅎ
근데 여러분 꼭 드셔보세요
엄청 맛있습니다
이로써 확실해졌어요
일본 타코야끼는 어딜 가나 맛있다.
닝구르 테라스
마지막으로 닝구르 테라스입니다
이곳은 기대를 많이 했던 탓인지 조금 실망했어요
SNS나 블로그 찍은 사진들 보면 색감이나 분위기가 미쳤더라고요
제가 갔을 때 현실은 사람은 엄청 많고 북적북적하고 감성은 없었습니다 ,,,
제 사진 실력이 아직 부족한가 봐요 ,,
아무리 찍어봐도 잘 안 나왔습니다
이곳에서는 딱히 뭐 하진 않고
대충 한 바퀴 둘러보다가 버스로 일찍 복귀했어요
종일 버스 타고 돌았다녔더니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먼저 들어가서 눈 좀 붙였습니다
이렇게 비에이 투어를 마치고 삿포로역으로 다시 돌아오니
19:30분 정도 된 거 같았어요
돌아왔을 때는 뭔가 꿈에서 깬 기분이랄까
그냥 신기했습니다 ㅋㅋ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
비에이 투어를 아직 안 다녀오신 분들이 있으면 빨리 다녀오세요 !!
크리스마스 트리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기가 원래 개인 소유지인데
사람들이 몰리면서 계속 침범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 주인분이 베어버린다는 소문이 있어요
다 나무랑 멀리 떨어져서 찍는 이유도 타인의 땅이라서 그렇습니다
쨌든 삿포로 비에이 투어 안 다녀오신 분들은 한 번 쯤 꼭 가볼 만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이것으로 4일 차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
방문해 주신 분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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